《태유나의 듣보드뽀》
애플tv+ '파친코', 높은 진입 장벽 한계 극복할까
'사운드트랙 #1' 러닝 타임과 편성 아쉬워
애플tv+ '파친코', 높은 진입 장벽 한계 극복할까
'사운드트랙 #1' 러닝 타임과 편성 아쉬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야심 차게 국내에 진출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OTT 애플TV플러스(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굴욕'을 벗기 위한 신작을 내놓는다. 제작비만 대략 800억 원 쏟은 대작부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로맨스물까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현재 잠시 숨 고르기 중인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파친코'는 한국 배우 최초 제93회 오스카 여우 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 여기에 해외 영화 평론 매체 콜라이더, 디사이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원 최고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TV+는 현재 다른 OTT에 비해 서비스 중인 콘텐츠가 많지 않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앱을 다운받을 수 없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 이용해야 하는 제한된 운영체제 때문에 유료 가입자 수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파친코'가 높은 진입장벽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 한소희와 박형식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남사친과 여사친으로 분해 아슬아슬한 설렘 가득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또한 규현부터 다비치, 김종국, 스탠딩 에그, NCT 도영, 이하이, 먼데이 키즈 등 화려한 OST 라인업으로 '뮤직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속 애플TV+와 디즈니+는 국내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까. 티빙, 시즌(seezn) 등 국내 OTT 역시 쉴 틈 없이 오리지널 시리즈를 쏟아내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T의 앞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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