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영의 연예계 등장은 화려했다. 그는 2018년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5세 소녀 같지 않은 완성형 미모를 앞세운 그는 만년돌(만년에 한 번 나오는 아이돌)이란 별명이 붙으며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결과는 1등. 오디션이 막이 내리고 12인조 걸그룹 아이즈원이 무대에 올랐을때 장원영은 당당히 센터로 등장했다.

아이즈원이 활동을 마치자 장원영은 딜레마에 빠졌다. 다음 그룹에 대해 큰 관심을 만족 시키기 위해선 가수 본연의 노래 실력이 필요했기 때문.

기대가 컷던 것인가. 대중의 비판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엔 장원영이 출연한 가요프로그램에서 배경음을 제거한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실제로 영상을 본 일부 팬들은 “아이브의 엠알(MR)제거 개인적으로 실망했다”, “신인인 만큼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원영에 대한 논란은 노래 실력에서 무대 태도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한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서 카메라에 보여지는 본인의 모습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헤드뱅잉 안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외모에 치우쳐 무대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그의 행동에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로 연예계 데뷔 4년 차인 장원영. 경력이 길다한들 장원형은 아직 10대 소녀다. 선배 이홍기의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보컬트레이닝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녀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는 지켜볼일이다.
가수가 아닌 연예인 장원영의 잠재력도 높다. KBS 뮤직뱅크, 2021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에서 MC를 맡은 장원영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 또한 장원영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재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에서 프로 가수가 된 장원영. 이제는 진짜 국민 센터에 맞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때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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