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들과 알바생들은 조금 더 능숙해진 영업 실력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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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붕어빵을 사먹은 직원들은 그 맛에 감탄하며 붕어빵과 붕어빵 사장님들에 대한 갖은 추측을 내놨다. 마침 저녁 손님으로 붕어빵 사장 부부가 찾아왔다. 이광수는 "나 이모 너무 만나고 싶었다. 우리 붕어빵 이모"라며 붕어빵 사장 부부를 반겼다. 직원들은 붕어빵집 이름부터 옆집 군고구마가게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직원들 저녁은 조인성과 임주환이 준비했다. 이들은 닭백숙과 부추 비빔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빈이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자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김우빈의 복귀로 흘러갔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2년 6개월 만에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공식석상에 섰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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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함께 촬영했던 작품들을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신인 시절 영화 '쌍화점'에 조인성과 함께 출연했던 임주환은 "인성이 형이 먼저 원샷을 찍고 내가 찍을 때, 형이 지미집 카메라에 얼굴을 붙여줬다. 조그만 사다리를 놓고 형이 직접 올라가서 대사를 맞춰줬다. 그게 얼마나 고맙나"라고 전했다.
이광수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평범한 장면에 윤여정, 나문희, 신구, 김혜자 등 대선배 배우들이 등장해 긴장됐던 마음을 털어놨다. 조인성 역시 "광수와 내가 젊은 배우로 둘이 캐스팅이 된 거다. 30분 전에 가서 선생님들을 모셔야지 하고 갔는데 이미 한 시간 전에 와 게셔서 깜짝 놀랐다. 테이블이 있는데 우리 자리가 도대체 어딘지 몰라서 맨 끝자리에 앉았더니 거기에도 선배님들이 계셨다. 그래서 우리는 뒤에 벽에 기대 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김혜자가 이광수를 칭찬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광수는 "너무 기분 좋은데 다음 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미치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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