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흉부외과 의사인 차영민이 인턴들 앞에 나타났다. 인턴들은 차영민의 비주얼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응급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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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수정이 차영민을 작심비판했으나 선배 의사는 "너 그 분이 누군지 알고. 원장님도 함부로 못 건드는 우리 병원 톱 오브 톱이다. 인턴 때 무려 단독 수술로 응급환자를 살린 분이다. 지금은 손만 댔다 하면 환자 다 살려내고, 오죽하면 귀신 들렸다는 소문까지 돌겠나"라고 말했다.
새 인턴 고승탁(김범 분)과도 인상깊은 첫인상을 남겼다. 그는 할아버지가 병원의 설립자, 엄마는 현 재단 이사장인 의료계의 금수저로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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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민을 본 고승탁은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듣자하니 인격에 문제가 있으시다고 들었다"고 자극했다. 이어 "앞으로 신들린 의술을 펼치시는 데 애로사항이 있거든 언제든 저에게 꼭 말하라"고 말했다.
이후 차영민은 성공적으로 어려운 수술을 끝낸 뒤 인턴들을 향해 "글로만 책으로만 배우면 딱 이 선배님처럼 되는 거다"며 고승탁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손 하나 까딱 못하고 입만 나불거리는 의사. 수저만 황금이면 뭐하나 손이 똥손인데"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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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민은 전 여자친구인 장세진과 재회했다. 장세진은 영민이 수술을 거부했던 VIP 딸이었다. 앞서 장명덕 회장 아들인 장민호(이태성 분)이 수술을 부탁했지만, 차영민은 자신의 경력에 빗금을 만들 순 없다며 거절했다. 영민은 세진이 아버지 수술을 원하지 않는다고 않는다고 하자 수술을 감행했다.
방송 말미 차영민은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 상태에 처했다. 그는 자신이 죽은 것을 인지하지 못하다 차 안에 쓰러진 자신의 육체를 보고 상황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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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수술실에서 차영민은 자신을 수술하려 드는 고승탁을 발견하고 "네가 뭘 안다고 나를 수술하나. 당장 그만 두지 못하나"라며 분노한 끝에 고승탁의 몸에 빙의됐다. 그때 차영민 영혼이 고승탁 육체에 빙의돼 수술을 진행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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