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오현종 감독과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참석했다.
최근 이웃에게 측간 소음 피해를 준 김경남이 이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극중 맡은 캐릭터 소개와 인삿말 보다 "제 불찰로 인해서 심려를 끼친 점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같은 일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살인청부업자 민우천으로 분한 김경남은 "'한 사람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민우천이라는 인물을 보면서 상처 받고 버려진 동물 같은 이미지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외적으로는 헤어스타일이 정돈되지 않고 덥수룩하게 제멋대로 자란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다며 "말보다는 눈빛이나 행동 표정에서 조금 더 무겁게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강예원과 마찬가지로 박수영도 '위대한 유혹자'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극중 시한부 인플루언서 성미도를 연기한다. 박수영은 "겁이 많았었다. 새로 연기를 다시 한다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 신중하게 골라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강예원은 "가면 갈수록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극중 혈액암을 앓는 캐릭터라 점점 말라가야 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47~48kg에서 45~44kg까지 빼는 건 정말 힘들다. 그런데 외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다. 회차가 11회~12회 넘어가면서부터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중 인생 밑바닥에서 운명처럼 만난 안은진과 김경남은 가슴 아픈 멜로를 예고했다. 김경남은 "가슴 아픈 사랑인 것 같다. 각자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다. 본인 역할도 물론이겠지만 상대 감정의 흐름이나 서사에 조금 더 집중해줘야 한다. 몰입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은진 배우와 공유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갔다"고 이야기 했다.
김경남은 안은진과의 호흡 점수에 100점을 부여했다. 김경남은 "은진 씨와 처음 만나게 됐지만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저한테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연기 외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 도움을 많이 받아가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안은진은 "조금 보태서 110점을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 사람만'은 이날 밤 11시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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