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는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들이 경찰들의 함정수사에 얽혔다.
이날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는 크리스마스에도 비담대피소에서 지리산을 지켰다. 행복을 만끽하고 있을 산 아래와 달리 산 속은 녹록치 않았다. 눈은 조난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날씨. 긴장하고 있던 레인저들에게 어김없이 조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서이강이 구조에 나섰고 강현조는 홀로 비담대피소를 지켰다. 강현조는 뇌물수수로 수배 중이라는 경찰이 산에 올라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고, 밖에서 들린 총성 소리와 갑작스런 정전에 당황했다.

이때 길이 엇갈린 듯 서이강은 조난당했던 임철경의 후배 경찰과 함께 돌아왔다. 대피소는 서늘한 공기만 돌았고 정구영(오정세 분)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놀란 서이강은 경찰에 신고하려했지만 경찰의 총구가 들이밀어졌다.
임철경과 후배 경찰이 한패였다는 사실에 긴장감이 놀았다. 알고보니 이 모든 것은 임철경의 함정수사. 이들은 진범을 잡기 위해 일부러 뇌물수수의 증거가 대피소에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 것. 진짜 부패 경찰에게 공격당해 눈 속에 쓰러져있던 임철경을 강현조가 구조했다.

함정 수사가 끝나고 대피소는 행복으로 가득했다. 정구영과 이양선(주민경 분)은 데이트에 성공했고 박일해(조한철 분)는 태어난 아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인 것도 잠시, 강현조는 지리산이 불길에 휩싸인 환영을 봤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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