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
유재환 "차트인 하면 수익 전부 기부할 것"
김정민 "김수미에 대한 편견 깨졌다"
김재희 "'1박2일', '런닝맨'처럼 오래갈 것"
유재환 "차트인 하면 수익 전부 기부할 것"
김정민 "김수미에 대한 편견 깨졌다"
김재희 "'1박2일', '런닝맨'처럼 오래갈 것"

19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개그맨 유세윤, 장도연, 가수 김정민, KCM, 김재희, 작곡가 유재환과 안성곤 PD가 참석했다.
'나를 불러줘'는 '나불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스타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세윤과 장도연은 각각 '나불 컴퍼니' 대표와 전무를 맡았다. ‘박명수의 작곡 노예’로 유명세를 탄 유재환은 현장에서 즉석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다. 유재환은 "모든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정으로 표현해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유재환은 '나를 불러줘'에서 만든 곡이 100위 안에 차트인 된다면 자신의 작곡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KCM은 "김정민 형과 나불 컴퍼니를 위한 헌정곡을 듀엣으로 부르겠다. 그 곡을 나불 컴퍼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2년 전에 UV(유세윤, 뮤지)와 함께 코로나 응원가를 발표한 적이 있다. 곡 이름이 '정민이형'이었는데 그 의미가 너무 좋더라. '나를 불러줘'도 의뢰인의 인생을 책이 아닌 음악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여담이지만 나는 김정민 형이 출연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김정민 형과 같이 있으면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나를 불러줘'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김수미. 올해로 73세,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그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 일명 '유서곡'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KCM은 "김수미 선생님 하면 강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내면의 따뜻함이 많이 나오더라. 의뢰인의 속 깊은 이야기가 나와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김수미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졌다며 "굉장히 여성스럽고 클래식을 24시간 틀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재희는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게스트로 모시고 싶은 스타들은 누구일까. 김재희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일남을 꼽았다. 김정민은 송중기를, 유재환은 김이나 작사가를 꼽으며 "평생 작사를 해오신 분이 작사를 받아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KCM은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같은 1세대 꽃미남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나를 불러줘'는 19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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