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허성태는 기세등등한 조폭 덕수 역을 맡았다. 카지노에서 조직의 돈까지 모두 잃고 쫓기다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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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몸집을 키운 건 처음이라 운동기구를 집에 사놓고 덩치를 불리는 데 집중했어요. 73kg에서 최대 92kg까지 증량했죠. 지금은 77~80kg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덕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허성태는 "감독님과 덕수 연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제일 잘하는 연기를 해달라고 하더라. 만약 '오징어게임'이 한국에서만 방영되는 콘텐츠였다면 어떻게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까 고민했겠지만, 글로벌적으로 공개되는 콘텐츠라 기존의 보여준 연기일지라도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고, 최대한 강하고 지저분한 연기를 주저하지 말고 하자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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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게임을 하다 총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생명에 위협이 왔을 때 비굴해지는 모습이 그의 지질함과 약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때는 나에게 있는 소심한 면을 가져와서 '나라면 어떻게 반응할까?' 상상하며 연기했죠."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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