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패셔니스타로 늘 세련미를 자랑해 왔던 차승원은 ‘어느 날’에서 의뢰인의 진실보다 자신의 생존이 중요한 밑바닥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배우 생활 최초로 민낯 투혼을 벌이며 극의 몰입도를 완벽히 높인 것. 여기에 장발로 머리를 기른 것은 물론 턱수염 장착에 이어 후줄근한 차림을 더해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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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어느 날’을 선택한 이유로 “형사 사법제도를 대중적인 시각에서 다루는 점이 흥미로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표현할 신중한에 대해서는 “처음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 사건에 휘말린 한 학생을 변호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모하는 캐릭터”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어느 날’을 보시면서 범인이 현수가 맞을지, 아니라면 다른 누구일지, 중한과 함께 추리해 나가는 것도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말로 응원을 부탁했다.
제작진은 “차승원은 ‘어느 날’ 속 신중한의 모든 것을 흡수한 관록의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며 “대체 불가 배우인 차승원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게 될 ‘어느 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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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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