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11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등 싱그러운 청춘 라인업이 앞에서 끈다면, 베테랑 배우들이 뒤에서 밀며 극을 풍성한 서사로 꽉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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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족에게도 기댈 수 없는 휘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김상궁(백현주)과 홍내관(고규필)이 그 주인공. 휘가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성장 과정을 지켜본 김상궁은 어머니와 다름없는 존재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신경 쓴다. 충직한 신하이자 친구이기도 한 홍내관 역시 하루가 다르게 살벌한 위기가 닥치는 궁에서 휘를 든든하게 보필한다.
7년 만의 사극 복귀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이일화는 극중 왕실의 최고 어른인 ‘대왕대비’로 분한다. 한없이 자애롭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것 같지만, 궁에서 자신의 세력을 키웠을 정도로 만만찮은 내공을 품고 있다. 손여은은 휘의 계모이자 혜종의 계비인 ‘중전’ 역을 맡아 극적 갈등을 이끈다. 혜종이 휘를 차갑게 대하는 것이 곧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 믿어, 휘와는 적대적인 위치에 서는 인물. 권력 암투의 중심에 있는 두 여인의 수싸움 역시 ‘연모’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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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오는 10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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