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켜졌다 꺼졌다 하는 불
MC 이특 "'불후의 명곡'보다 집중하기 힘든 무대"
'외계인' 박완규…록 전설의 무대 결과는?
MC 이특 "'불후의 명곡'보다 집중하기 힘든 무대"
'외계인' 박완규…록 전설의 무대 결과는?

실력파 가수들의 등장에 긴장감이 맴돌았고, MC유세윤과 이특은 5-10세 어린이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들의 사전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은 스타 4인 모두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설명했고, 심지어 자이언트핑크를 미용사로, 박완규는 외계 생명체(?)로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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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만점 김원효&이상훈은 아이들의 취향 저격인 장난감들로, 자이언트핑크는 자이언트 버블 비눗방울 놀이로, 박완규는 달콤 고소한 팥빙수로, 설하윤은 요가 캠프에서 판박이 놀이로 급 변경하며 각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탕발림’ 시간의 결과 총 9표 중 설하윤이 이변 없이 4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트핑크가 2표, 다비쳐가 2표, 박완규가 1표를 받았다. 스타들은 예상과는 다른 투표결과에 울고 웃으며, 키즈 심사위원들의 예측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었다.
경연의 순서는 다비쳐, 설하윤, 박완규, 자이언트핑크 순으로 결정됐다. MC 유세윤은 “키즈 심사위원들은 스타의 무대를 보고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면 텐트 조명이 켜지고, 불이 켜진 텐트의 개수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며 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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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설하윤이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흥을 제대로 돋운 설하윤의 트로트 무대에 아이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었다. 무대를 마친 설하윤은 “눈 앞에서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해서 노래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특은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보다 힘든 무대가 바로 여기다”라며 공감했다. 전반적으로 호응이 좋았던 설하윤의 결과는 다비쳐와 동일한 점수, 5불이었다.
이어 록의 전설 박완규가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로 무대에 올랐고, 레전드의 무대에 MC들과 다른 도전자들도 손을 모아 무대를 기다렸다. 기은유 심사위원은 “이 분 엄청나게 노래 잘 불러”라고 동생 기소유 심사위원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불을 켰다 껐다 반복했던 양세휴 심사위원에게 유세윤은 “잘했다 못했다 해서 껐다 켰다 반복한 건가요?”라고 질문했지만 대답 없이 유세윤의 대본을 씹으며 멍 때리는 모습이 이어져 키즈 심사위원의 자유분방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록의 전설 박완규의 무대도 최종 5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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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싱어즈’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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