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빈, '펜트하우스3' 종영 인터뷰
"하은별 연기하며 오히려 건강해져"
"선배님들 보며 많이 배웠다"
"하은별 연기하며 오히려 건강해져"
"선배님들 보며 많이 배웠다"

최예빈은 극 중 천서진(김소연 분)과 하윤철(윤종훈 분)의 딸 하은별 역을 맡았다. 엄마 천서진 못지 않은 악행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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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뷔작부터 긴 호흡의 작품을 만났다. '1년 넘게 촬영하면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최예빈은 "던지고 소리 지르는 격한 감정신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회복됐다. 내 성대가 회복이 잘 되는 편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 물 마시고 쉬면 몇 시간 이내로 회복돼서 따로 관리할 게 없었다"고 답했다.
'펜트하우스' 출연 후 많은 관심을 받게된 그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밖에 돌아다니지 못해 일상에서는 못 느끼지만 SNS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며 "팬분들께서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내주셨다. 촬영장에서 시민분들이 '은별이 화이팅'이라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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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 은별이의 서사가 자세하게 나와있고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게끔 쓰여있었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디렉팅을 많이 해주셔서 그게 정말 도움됐다. 또 유튜브에 '엄마가 살인자' 이런 걸 검색해 찾아봤는데 다양한 불안 증세가 나와서 참고했다. 하은별의 분노를 연기로 표출하기 때문에 오히려 최예빈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더 건강했던 것 같다"
그는 하은별을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으로 천서진과의 유사성을 꼽았다. "감독님이 여러 가정과 인물이 나오니까 각 집마다 부모한테서 되물림되는 특성을 연기하면 좋겠다고 해서 김소연, 윤종훈 선배님을 많이 모니터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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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소연, 윤종훈 선배와 함께하는 신이 많았는데 잘했다고 독려를 많이 해줬다. 항상 '우리 은별이'라고 해주셨는데 그 안에 '힘내, 고생했어, 잘했어' 모든 감정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아직도 그 말이 귓가에 맴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선배님과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모니터할 때부터 너무 슬펐다. 울음을 참다가 컷하고 나와서 선배님의 얼굴을 보고 울었다. 하은별과 천서진 엄마와의 감정 교류가 느껴지더라. 내가 울면서 '선배님'이라고 하니까 '왜 그러냐'며 함께 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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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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