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 받아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래문화특사' 임명장을 받는다. 방탄소년단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제 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이후 1년 여 만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리더 RM은 "청년과 전 세계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겠다. 무겁지만 또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명감을 갖고 완수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있다.
2018년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특별 연설자 자격로 참석했던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러브 마이셀프)'를 주제로 연설했다. 대표 연사였던 RM은 "당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그리고 당신에 대해 얘기해보세요"라고 청했다.
RM의 연설문은 수많은 유명인과 외신들의 극찬을 이끌어냈지만, 무엇보다 평범한 일상에서 큰 파동을 일으켰다. SNS에는 나의 목소리를 높이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이 이뤄졌고, 방탄소년단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온 희망과 위로의 가치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심어졌다.
![[TEN피플] 청와대 가는 '방탄특사단' BTS, 임명장 받는다…9월 UN총회 참석](https://img.tenasia.co.kr/photo/202109/BF.27433006.1.jpg)
노래와 춤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방탄소년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유엔 무대인만큼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과 무게감이 실린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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