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상은 민희경에게 "어떤 미친놈이 지 와이프에게 뺨까지 맞아가며 한 이불 덮고 살겠냐. 조용히 정리하자. 니가 감히 나를 어떻게. 죽여버리겠다. 아무리 까분다해도 넘어설 안될 선이 있다. 당장 이혼 준비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민희경은 "나 국회갈 사람이다. 당신도 국회가는 게 소원인 사람이지 않나. 우리 이혼하면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되고 더 이상 정치판에 낄 수도 없다"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면서 "당신 나 사랑하지 않나.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데. 나 당신 없으면 안 된다"며 호소했다. 권혁상은 "당신이 사랑하는 건 스스로의 더러운 욕심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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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젬마는 민희경에게 그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증거를 보여주며 "더 진한 건 나중을 위해서 두겠다"고 협박했다. 민희경이 뺨을 때리려 하자 손으로 막으며 "천천히 하나하나 다 뺏을 거다"고 경고했다.
권혁상은 민희경을 불러 이혼합의서를 내밀었다. 그는 "당신 나와 김젬마 사이를 의심하는 것 같더라. 당신이 질투하는 거 보니까 조금은 즐겁더라. 당신 아직은 소녀 같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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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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