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스피커
직접 만든 스피커 들고 댄스 삼매경
"박하선 목소리 잘 듣고 싶어"
직접 만든 스피커 들고 댄스 삼매경
"박하선 목소리 잘 듣고 싶어"

이날 공개된 VCR 속 류수영은 거실에 앉아 무언가에 골똘히 집중한 모습이었다. 류수영의 곁에는 큰 쓰레기통과 각종 소품들이 있었다. 류수영은 저렴한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직접 설계를 해 홈시어터 스피커, 스피커 분배기 등을 장착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디자인의 홈메이드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었다. 귀여운 디자인의 스피커에 ‘윌슨’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곁에서 지켜보던 애아빠즈 스태프는 “뭐든 잘한다”라며 어남선생 류수영의 능력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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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수영이 스피커를 만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매일 듣는 아내 박하선의 라디오를 더 좋은 음질로 잘 듣기 위해서였다고. 평소에도 류수영은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 오래된 주방 라디오와 씨름하며 아내 박하선의 라디오를 들었다. 스피커를 만든 류수영은 이날 떨리는 마음으로 라디오를 연결, 박하선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근사하게 울려퍼지는 걸 들으며 행복해했다.
그런가 하면 박하선 역시 남편 류수영의 스피커 ‘윌슨’에 최고의 반응을 보였다고. 류수영은 “아내가 보더니 ‘오빠 이거 편집숍에서 팔아도 되겠다’라고 칭찬해줬다”라며 뿌듯해했다. 아내에게 칭찬받은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하는 ‘박하선바라기’ 류수영을 보며 ‘편스토랑’ 식구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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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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