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은 "기존의 안기부 출신 인물들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전형적이기 않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하니 연기하기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 건 한다"며 "비굴했다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어떨 때는 타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다채롭게 표현한다면 기존과 다른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또 다른 인물과 부딪히면서 케미가 나오지 않나. 인물과 부딪히면서 나오는 새로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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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앞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조금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 이번 영화를 비롯해 '더 킹', '안시성' 등은 큰 상업적 틀에서 움직여야 하는 작품이라 상업영화가 가져야 하는 툴, 프레임이 있는 것 같다"며 "혼자 이끌어가는 영화도 하겠지만 캐릭터만 괜찮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해서 그 영화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시국에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관객이 극장을 찾아오게 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어떻게 안방극장에 찾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예능 '어쩌다 사장'도 하게 됐다. 물에 빠진 김에 진주 캔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고 털어놨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이야기.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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