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켓소년단'은 소년체전 결승전을 앞두고 에이스 윤해강(탕준상)이 눈에 갑작스런 이상이 생기자 크게 좌절했다. 그렇게 소년체전 남중부 결승전 날이 밝았고, 윤현종(김상경)은 멤버들을 모아놓고 "항상 이길 수는 없다"며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용기다. 진짜 용기"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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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단식 주자로 나선 방윤담(손상연)이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고도 컨디션 난조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배감독(신정근)이 나타나 "너는 서중 주장이고, 쌤이 생각하는 에이스"라며 방윤담의 목표 의식과 용기를 다시금 북돋았다. 의지를 불태운 방윤담이 자신의 필살기인 강력 스매싱을 날리며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하지만 전남팀이 2연승을 거두는 이변에도, 팽감독(안내상)은 전남팀에 부상 멤버들이 많아 남은 복식전과 파이널을 제대로 꾸릴 수 없을 것이라며 낙담했다.
그러나 윤해강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파이널 멤버가 아닌, 나우찬(최현욱)과 1복식조로 나서는 이변을 일으켰다. 앞서 윤현종은 멤버들에게 "포기하는 것도 용기"라면서 "근데 그게 지금은 아니야. 오늘 결승은 이긴다, 무조건!"이라고 외쳤던 것. 윤현종은 상대가 5세트 장기전을 노리는 점의 허를 찔러 3세트 단기전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박찬(윤현수)과 오재석 조가 수비에 약하다는 단점을 꿰뚫어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갖춘 나우찬을 내세우는, 작전명 '라켓소년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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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주민들은 도시남자(조재윤)의 주도 아래 골프장 설립이 강행되자 당황했다. 도시남자는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보상금 액수를 올려가며 도장만 찍으라고 종용했다. 더불어 공동주택 제공과 골프장 일자리까지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으로 귀를 솔깃하게 했지만 땅끝마을 주민들은 결국 '지켜야할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며,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뜻을 모았다.
도시남자는 다른 주민들의 도장이 찍힌 동의서를 내밀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본색을 드러냈고, 오매할머니(차미경)와 주민들은 동의서에 적힌 이름이 대부분 허위임을 알아챘다. 당황한 도시남자 일행은 "지자체장 허가가 있으면 마을을 개발할 수 있다"며 뻔뻔하게 맞섰다. 하지만 도시남편(정민성)이 마을 개발을 위해 절차적으로 위반한 항목들을 줄줄이 읊어대며 일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악에 받힌 도시남자는 용역을 불러 땅끝마을을 포크레인으로 밀어버리겠다 협박했지만, 주민들 모두 똘똘 힘을 뭉쳐 가까스로 땅끝마을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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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최종회는 오는 8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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