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 임명
오는 9월 유엔총회 참석
오는 9월 유엔총회 참석

목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
방탄소년단에게 오를 자리가 또 있을까 했는데 더 있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대통령이 임명한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문화대사가 된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유엔총회 참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빌보드 1위도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닌 방탄소년단에게 UN총회 참석도 연말 시상식 무대처럼 연중행사처럼 느껴진다. 3년 전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한 마디로 전 세계를 울렁이게 만든 방탄소년단. 이들은 또 어떤 메시지로 전 세계에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까.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방탄소년단을 외교 특사로 임명했다. 외국의 경우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국제적 이슈와 관련해 활발히 활동한 사례가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연예인이 공식적인 특사로 국제 무대에 나서는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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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미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두 차례 연설자로 선 경험이 있다. 2018년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특별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했던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러브 마이셀프)'를 주제로 연설했다. 대표 연사였던 RM은 "당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그리고 당신에 대해 얘기해보세요"라고 청했다.

RM의 연설은 방탄소년단이 꾸준히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했고, 긍정적이고 용기를 주고 영감을 주는 'BTS팝'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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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말한 방탄소년단은 한발 나아가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특사가 된 방탄소년단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유엔 무대인만큼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과 무게감이 실린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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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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