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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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에게 용돈을 안 받는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함께 광주로 떠났다.

야구 선수 은퇴 15년째 된 이종범은 "응원과 환호성 하던 목소리가 아직도 아른거린다"고 밝혔다. 46년간 야구인으로 살아온 그는 예능 '최강야구' 감독으로 새 도전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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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은 "'최강야구'를 길게 보고 왔는데, 갑자기 종영돼서 지금 설 자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카메라를 통해 손금을 공개한 그는 "누군가 손금 보시고 전화 좀 달라. 내 인생이 안 풀린다"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야구를 처음 시작할 당시 연습할 곳이 없어서, 아버지가 만들어준 개조 폐타이어를 때리며 연습했다는 이종범은 "타이어 때리는 소리가 들려도 동네 주민들이 불만 제기를 안 했다. 오히려 안 때리면 '아프냐'고 하더라"며 온 마을이 야구 꿈나무를 탄생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24시간 중 15시간은 야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종범은 메이저리거가 된 아들 이정후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현재 스프링캠프를 하러 애리조나에 갔다"고 이야기했다. '계약금' 질문에 그는 "6년에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630억원)다. 작년 초반에 잘 하다가, 나중에 부진했는데 다시 부활했다"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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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아들이 용돈 좀 보내냐"며 궁금해하자, 이종범은 "아직 젊으니까 손은 안 벌린다. 우리 아버지는 나한테 그랬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먹는 걸 신경 쓰는데, 남편보다는 정후가 밥상에 앉았을 때 얻어먹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범네 가족은 아빠부터 아들, 사위(고우석 선수)까지 완전한 야구 패밀리다. 그는 "딸이 아들을 낳았다. 손자까지 야구한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야구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예전에 할 수 있던 것들이 안 되고, 모든 게 젊은 애들에 비해 안 되고, 플레이할 수 없는 것에 가슴이 미어졌다"면서 자신의 응원가를 듣고 울컥하기도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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