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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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영어 원서 독서를 즐겨 했다는 안현모에 4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해리포터, 빨간머리 앤 등 영어 원서 시리즈 등장에 “진짜 읽은 거 같은데?”라며 품격 있는 질문으로 안현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계속되는 북 프로파일링에 평소 소설은 본인에게 궁극의 럭셔리라고 말한 안현모는 “배움과 조사 목적으로 독서하는 편이다”라며 책장 속 소설의 부재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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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현모의 기밀문서급 책까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 사랑, 건강, 경제 등 주제로 20년 지기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담은 책의 등장에 4MC들은 안현모와의 대화도 뒤로하고 책에 몰두하는가 하면, 송은이는 “너무 재밌다, 빌려주면 안 되냐”라며 눈을 빛냈다.
‘찐친’과의 거침없는 대화에 MC들은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였고, “안현모와 친구 보호 차원에서 여기까지”라고 말해 책에 담긴 풀 내용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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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안현모는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시모어 번스타인으로부터 이메일을 받게 된 에피소드와 번스타인의 집에서 직접 인터뷰한 일화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터뷰 당시 무작정 퇴사를 했었다는 안현모는 “너의 재능에 충실하는 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는 번스타인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했다.
또한 TMI 북 퀴즈 ‘별책부록’ 코너에서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를 이해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입한 책 ‘어쩌자고 결혼했을까’를 선사했다. 제목부터 강렬한 책의 등장에 4MC들은 집중했고, 안현모는 “결혼하기 전에는 모든 일을 잠시 중단했던 라이머가 결혼 후에는 해외 출장 등 정신없이 바빴다”라며 그런 라이머를 이해하고 부부 관계에 정답을 찾기 위해 구입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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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고기 소비를 줄이고 채식을 지향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안현모는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위해 ‘동물 해방’ 책을 읽는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가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나지 않는 책 추천으로 진정한 ‘책 러버’의 모습도 보여 안방극장을 감동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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