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편성 변경
"13~14회 주 1회 방영"
"13~14회 주 1회 방영"

한 관계자에 따르면 15~16회 편성에 관해선 현재 조율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도쿄 올림픽 상황에 따라 편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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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손에 땀을 쥐는 배드민턴 경기와 맛깔나는 대사로 포복절도한 웃음을 안기며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들 간의 우정, 이웃끼리의 정 등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들을 구석구석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로 안방극장의 코끝을 찡하게 한 ‘라켓소년단’의 장면이 눈에 띈다.

‘라켓소년단’은 너무 가깝기에 때론 소홀해지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되짚으며 뭉클한 공감과 여운을 안겼다. 그중 나우찬(최현욱)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배드민턴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 갈등을 빚었던 상황. 하지만 나우찬은 아버지가 자신의 경기 때마다 빠짐없이 관객으로 찾아왔고, 자신의 모습을 늘 지켜봐 왔다는 것을 알게 됐던 터. 나우찬이 돌아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뒤늦을 깨달음에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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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눈물샘 자극 순간 ②: 친구간의 우정
‘라켓소년단’ 멤버들의 뜨끈하고 끈끈한 우정 이야기 역시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윤현종(김상경)은 윤해강이 뜻밖에 눈 부상을 당하자, 윤해강의 향후 진로를 고민하며 ‘라켓소년단’ 멤버들에게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는 부탁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결국 윤해강의 집을 찾아왔고, 윤현종은 아이들이 그저 경기 우승을 위해 자신의 말을 어겼다 오해하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같이 놀고 싶어서”라는 솔직하고 담백한 한마디로 윤현종의 말문을 턱 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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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눈물샘 자극 순간 ③: 이웃간의 정
땅끝마을 주민들은 비록 투박하나, 누구보다 속내 깊은 이웃 간의 정을 전하며 감동을 안기고 있다.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다하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홍이장(우현 분)은 왕할머니가 떠나고 홀로된 신여사(백지원 분)에 대한 걱정에 마당에 툭 남자신발을 놓고 가는 츤데레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매할머니(차미경 분) 또한 타지인인 도시부부를 흘기면서도 땅끝마을 정착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도왔고, 도시부부(정민성, 박효주)는 이러한 주민들의 낯설지만 살가운 정을 느끼며 삶에 대한 의지를 새로이 다졌다. 도시사람들에게 날을 세우고 배척하던 신여사 역시 어느덧 경계를 풀고 마음의 문을 열며 진짜 이웃이 되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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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13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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