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위키드' 공연 중 통증
주요 넘버 소화 못해 눈물
관객에 전액 환불 약속
주요 넘버 소화 못해 눈물
관객에 전액 환불 약속

옥주현은 지난 17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공연에서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았다. 하지만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목 이상 증상으로 주요 넘버를 소화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공연이 끝난 뒤 옥주현은 관객들을 향해 "목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비로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자 관객들은 괜찮다는 의미로 박수를 쳤고 옥주현은 무대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 오열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즈의 마법사' 속 엘파바의 숨은 이야기를 다루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높은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뿐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옥주현은 평소 목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무대 위에서 목 이상 증세를 보인 적이 없다. 처음 있는 옥주현의 실수에 본인은 물론 많은 관객들도 충격에 빠진 상태다.
옥주현은 오는 19일 '위키드' 공연도 예정돼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향후 출연 여부와 정확한 목 상태 등을 밝힐 전망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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