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윤혜진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윤혜진의 하루는 홈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발레바를 이용해 강도 높은 발레 홈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무용 연습하는 윤혜진. 엄태웅과 결혼 뒤 바로 딸 지온을 낳아 육아에 집중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은퇴는 하지 않았다.
윤혜진 역시 "공식적으로 은퇴를 한 적은 없다. 발레리나, 무용수,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이 때문에 혼자서 집중해서 해본 적이 오래됐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절친한 사이였던 발레단 동료들을 만나러 갔다. 동료들의 공연 연습을 지켜보던 윤혜진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그때(한창 공연하던)의 기억이 문뜩 떠올랐다. 여러가지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중이 안됐다"며 "리허설을 왔는데 아이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육아는 육아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고, 발레단 와서는 딴 생각하니까 집중이 안돼서 같이 연습하는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윤혜진은 7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무대에 올라 '지젤'을 연기했다. 동료들이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 세련된 춤을 추는 발레리나, 가장 카리스마 있는 무용수 그리고 관중을 압도하는 흡입력을 가진 발레리나였다.


자신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윤혜진은 "되게 울컥했다.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발 감각이 아직도 알고 있다는게 미련이 더 자꾸만 생긴다"고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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