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왔다. 더위엔 오싹한 공포영화가 제격이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6월 3일(목)부터 6월 1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5만 5118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10일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45만 5814명.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 영화다. 지난 3일 개봉 첫 날 5만 541명을 동원하며 '크루엘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앞서 2013년 개봉한 '컨저링1'은 226만명, '컨저링2'는 193만명을 동원했다. '컨저링3'는 초반 흥행세를 탔지만, 코로나19 여파 탓에 100만 돌파가 가능할 지 미지수다.
2위는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이 열연한 '크루엘라'다. 이 영화는 일주일 동안 37만 2402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수는76만 1669명이다. 특히 지난주에도 30만명대로 비슷한 관객수를 보였던 '크루엘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며 꾸준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 장기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일주일 동안 25만 426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10만 4749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개봉해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엄청난 흥행 화력을 보여온 이 영화는 11일 오전 210만을 넘어서며, 올해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무비차트TEN] 공포물의 계절, '컨저링3' 1위…'여고괴담6' 예매율 5위](https://img.tenasia.co.kr/photo/202106/BF.26609642.1.jpg)
'캐시트럭'은 캐시트럭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 후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액션 영화로,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했고 '알라딘'의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압도적인 액션 몰입감으로 관객을 만족시키며 11일 현재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를 기록중이다.
1월 초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일주일 동안 3만 743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0만 3788명이다.
뒤이어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주연 한국영화 '파이프라인'이 2만 2169명 모아 6위, '프로페서 앤 매드맨'이 1만 151명으로 7위, '뱅드림! 로젤리아 에피소드: 약속'이 9063명으로 8위, '낫아웃'이 9위, '굴뚝마을의 푸펠'이 10위에 올랐다.
주말권인 11일 금요일 오후 '크루엘라'가 21.8%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캐시트럭'이 17.3%로 2위, 오는 16일 개봉하는 스릴러물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13.8%로 3위, '컨저링: 악마가 시켰다'가 13.2%로 4위다.
17일 개봉하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7.1% 예매율을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공포스릴러물이 예매율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영화의 자존심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가 자리하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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