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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 쌍둥이 언니 공개, 충격 엔딩
정원중 향한 통쾌한 비리 폭로
류혜영 쌍둥이 언니 공개, 충격 엔딩
정원중 향한 통쾌한 비리 폭로

하지만 양종훈, 한준휘(김범), 강솔A(류혜영)는 이만호가 그토록 찾았던 아들 사진이 사건 직후 사라진 점에 의문을 품고 살해 배후설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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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8년 주래동 뺑소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바로 서병주가 동창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한 차량에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가 동승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서병주에게 음주 운전과 뺑소니까지 강요한 장본인이라는 것이었다.
고형수는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셔 대리 운전을 부르자는 서병주에게 운전을 요구했고, 자신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며 과속까지 부추겼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가 나자 살아있는 피해자를 살펴보고 신고하려는 서병주를 제지하며 그 자리에서 벗어날 것을 사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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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만호가 출소 후 서병주 운전 기사로 일하면서, 당시 뺑소니 사건을 녹화한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냈다는 것. 이 영상을 가지고 접근해온 이만호에게 고형수는 아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서병주 살해를 사주했다.
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형수가 당시 동승했다는 걸 입증할 증거가 필요했다. 양종훈은 제자들을 불러 모아 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냈다. 하지만 증거가 남아있기엔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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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으로 그를 내부 고발했다가 사라진 언니 강단의 사연을 적시한 강솔A, 그의 후원사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살한 아버지의 사연을 밝힌 서지호(이다윗), 존경했던 법조인이자 삼촌 서병주가 마지막 자필 메모에 남긴 '막역지우'를 향한 다잉 메시지를 전한 한준휘, 위증 강요를 시작으로 억울한 피의지가 된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고 "장차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 그분께 감히 말씀드린다"며 날카로운 경고를 날린 전예슬(고윤정)까지.
고형수로 인해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으며 정의를 깨우친 ‘로스쿨즈’가 날카로운 반격의 칼을 빼든 짜릿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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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전면적이고 획일적인 피의사실 공표 금지조항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의 영상 진술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그런데 그 영상에 등장한 에리카 신은 다름 아닌 강솔A의 쌍둥이 언니이자, 미스터리의 핵 강단이었다. 지금까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큰 그림으로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던 양종훈이 강단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제자들의 반대편에 선 이유가 더더욱 궁금해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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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15회는 오늘(3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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