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성, SNS 통해 동성애 반대 언급
아내 김정화, tvN '마인'서 동성애자 役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한다"
아내 김정화, tvN '마인'서 동성애자 役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한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정화는 극 중 정서현(김서형 분)의 옛 연인 최수지 역을 맡았다.
최근 유은성의 SNS 계정에는 김정화의 동성애 연기를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댓글이 여러 차례 달렸다. 이는 유은성과 김정화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기 때문인 것.
유은성은 한 누리꾼이 "김정화가 '마인'에서 맡은 역할 어떻게 생각하냐. (동성애) 찬성하냐?"고 묻자,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그리고 동성애 코드 아니다. 결국에 그런 고뇌를 하다가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유은성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마인' 제작진을 언급하며 동성애의 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것. 그는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며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알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ICD) 표에서 동성애를 1992년에 성적 지향성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며 정상적인 개성의 표출이라고 규정했다. 미국 정신의학회(APA)도 정신질환편람(DSM)에서 1987년 동성애를 완전히 삭제했다. 이런 현상은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수정하는 것으로, 현재 29개 국가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 법제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은성은 동성애를 정상이 아닌 '비정상'으로 규정했다. 이로 인해 파장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그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정화는 2013년 유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