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보더:카니발(BORDER : CARNIVAL)'의 누적 판매량이 52만 2136장을 기록했다. 올해 컴백한 보이 그룹 중 최다 판매량이자 데뷔 반년 만에 이룬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이다.
'보더:카니발'은 40만 장을 훌쩍 넘는 선주문량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정식 발매 뒤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국내 한터차트 4월 월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빌보드 재팬의 종합 음반 차트 '핫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 1위, 일본 오리콘 차트의 일간 및 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외 음반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음원 성적도 데뷔 앨범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Durnk-Dazed)'는 가뿐히 차트인했고, 지난 2일에는 벅스 일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발매 당일 한국 스포티파이 '톱 200' 72위로 진입한 '드렁크-데이즈드'는 5월 4일자 차트에서 43위로 뛰어오르며 발매 2주 차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66위에 올랐다. 이는 데뷔 후 첫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진입으로 엔하이픈의 글로벌 인지도가 더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보더: 카니발'은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BORDER : DAY ONE)'과 이어지는 시리즈다. '보더:데이 원'이 데뷔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담았다면 '보더: 카니발'은 데뷔 후 경험한 낯설고도 화려한 세계에 대한 감상을 노래한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1월 데뷔해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 그룹. 그러나 이들은 발매한 단 두 장의 앨범만으로 탈 신인의 행보를 보여주며 기록을 깨는 '레코드 브레이커'라는 수식어를 추가했다.
늘 상상 이상으로 임팩트를 보여주는 엔하이픈. 이들에게서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의 향기가 나는건 우연일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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