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섭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섭TV'에 '어이가 없네 진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심리섭은 "굉장히 오랜만에 영상을 올린다"며 근황을 알렸다.
심리섭은 가수 겸 배우인 아내 배슬기를 언급했다. 그는 "제 아내 같은 경우는 예전에 복고댄스로 반짝 뜨고 난 다음에 그 후로는 후속타 없이 인기가 떨어져서 망한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제 아내는 한국에서 복고 댄스로 뜬 다음에 중국으로 넘어 가서 전성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한-일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 중국 드라마 여주인공, 중국 뮤비 10억 뷰, 말 그대로 한류 스타다"라며 "한국에서 복고 댄스로 번 돈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돈을 벌었다"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울러 "배슬기가 망한 거면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다 망한 거라고 보면 된다"며 "그냥 TV에서 안 보였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은 배슬기가 반짝스타였는 줄로만 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업 문제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관리에 소흘했다고 밝힌 심리섭은 "저는 유튜브에 미련이 없지만 아내는 제가 잊혀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저는 유튜브 댓글을 잘 보지 않는데 오히려 아내가 댓글들을 맨날 보면서 구독자분들이 저를 너무 기다린다고 영상 좀 자주 올리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제가 영상 활동하는걸 보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업무량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사흘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영상을 다시 열심히 찍어볼 생각이다"고 말해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SNS와 유튜브를 동해 이어졌다. 심리섭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배슬기에게 치킨값을 보내주고 댓글을 다는 등 팬심을 표현했고, 배슬기는 그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 자리에서 만남을 가졌고 좋은 감정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당시 배슬기는 비혼주의자였다. 심리섭은 "세 번만 만나보자"고 설득했고 배슬기는 그의 사소한 매너와 대화하는 방식 등에 마음이 흔들렸다. 결국 두 사람은 교제한 지 한 달 만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사이로 발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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