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권화욱과 대면
"그 아인 나와 같은 프레데터가 됐을까"
독백 궁금증 UP
"그 아인 나와 같은 프레데터가 됐을까"
독백 궁금증 UP

과거 재훈(김강훈 분)이 무진시 일가족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아무것도 못 봤다”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간이 흘러 현재의 시점이 펼쳐졌다. 그리고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는 프레데터의 고백과 함께 복싱 체육관 살인사건에 이어 유흥업소 종업원 살인 사건 등 끔찍한 살인 범죄가 연일 속출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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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치는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을 보기 위해 무진 구치소를 찾았고, 한서준은 “살인범 죽이고 이리 들어와 내 목 따겠다고 큰 소리 뻥뻥 치지 않았냐”고 도발했다. 고무치는 “네가 내 눈앞에서 그랬듯 나도 네 자식 보는 앞에서 해줘야 되지 않겠어?”라며 한서준의 아이가 살아있음을 언급했고, 지금껏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이 자신의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했던 한서준은 희열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시사교양PD 최홍주(경수진 분)는 체육관 관장이 앞서 헤드헌터에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의 유가족이라는 점에 의구심을 품고, 고무치를 찾아가 두 사건의 피해자를 죽인 범인이 같다고 말한 근거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고무치는 최홍주에게 두 명의 피해자가 모두 죽기 전 손가락 하나가 세워져 있었고, 손가락 끝이 주변의 십자가를 가리키고 있다는 공통점을 언급했다. 또한 범인이 관장을 죽기 직전까지 심하게 구타했으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성경 구절을 읽게 한 정황을 추리해, 관장이 한 어떤 일을 잔혹하게 되갚아준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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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또다시 프레데터의 타깃이 된 노숙자의 시신 역시 중지가 꺾여 십자가 불빛을 가리킨 공통점을 드러냈고, 마치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살인 본능을 멈추지 못하고 무해한 사람들을 사냥하는 프레데터의 폭주에 결국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피해자는 관장이 죽은 누나에게서 선물 받은 글러브, 종업원이 딸에게서 받은 반지, 노숙자의 운동화, 그리고 나치국의 시계까지 줄줄이 매달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아연실색케 했던 터. 걷잡을 수 없는 프레데터의 도발에 당황한 고무치를 비웃듯, 프레데터는 비닐하우스 지붕에 ‘고무치 형사님의 추리력에 경의를! 부디 준비한 선물이 맘에 들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하면 오봉이(박주현 분)는 비 오는 밤 혼자 다리를 건너다 주저 앉아버리고, 성폭행범의 출소 뉴스를 듣고 패닉 상태에서 벌벌 떠는 등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과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한서준은 끝내 성요한을 구치소로 불러 마주했고, “궁금했다. 내 아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라는 말과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드리워 또 다른 호기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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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3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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