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의 사랑법' 본캐 김지원, 아픈 과거 밝혀졌다
"처음 뵙겠습니다" 지창욱, 김지원에 모르는 척 인사
"처음 뵙겠습니다" 지창욱, 김지원에 모르는 척 인사

자신이 사랑했던 '윤선아'(김지원 분)가 사촌동생 최경준(김민석 분)의 여자친구 서린이(소주연 분)와 절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재원. 파출소에서의 재회 이후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은 그는 이은오의 거짓말에 분노하면서도, 그와 함께 살고 있는 강건(류경수 분)을 향해 질투심을 내비칠 정도로 마음을 접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의 클라이언트가 이은오의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박재원은 '본캐' 이은오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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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박재원과 이은오는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 리 없던 최경준이 이은오의 옥상파티에 박재원을 초대한 것. 이은오는 갑작스러운 박재원의 등장에 당황했다. 그런 이은오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박재원의 눈빛은 어딘지 차가웠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는 뼈 있는 한마디에 이어진 "그 여자 모든 게 가짜"라서 반지를 버렸다는 박재원의 말과 아픈 표정을 짓는 이은오.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달라진 온도차가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최경준, 강건, 서린이가 이 모든 사실을 언제쯤 눈치챌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사랑과 연애에 관한 다채로운 질문들을 통해 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랑법을 그려가고 있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이날 '바람직한 이별이라는 게 있을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열었다. 만남보다 헤어짐이 중요하고, 건강한 이별은 또 다른 사랑을 위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말에 오선영(한지은 분)은 '이별은 어떤 방식이든 건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끊어내는 사람이나, 버림받는 사람이나 아플 수밖에 없다는 최경준의 인터뷰는 '아픈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박재원, 이은오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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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의 사랑법' 12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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