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상암동에서 펼쳐진 첫 대본 연습 현장에는 윤종호 감독, 이새봄, 안혜진 작가를 비롯하여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 송영창, 김인권, 유성주, 심형탁, 문지인, 정성일, 허재호, 배현경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먼저 김영철은 배우들을 대표해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물의 깊어지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전해 후배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연출을 맡은 윤종호 감독은 "타임워프물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로 대본 연습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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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의 오랜 팬이었다. 이렇게 좋은 대본으로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일매일 설렌다"라며 수줍게 인사를 건넨 이주영은 본격적으로 연습이 시작되자 눈빛이 돌변했다. 진실을 마주한 2020년의 열정파 기자 '서정인' 역을 맡아 집요하게 진실을 파고들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5년 전 과거와의 전화 연결 등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음에도 꺾이지 않는 단단한 캐릭터는 이전 작품을 통해 범상치 않은 인물들을 소화해내며 쌓아온 이주영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살아났다.
진실을 짊어진 대통령 '서기태'로 분한 김영철은 존재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뿜었다. 깊이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묵직한 목소리로 첫 대사를 읽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비리를 좌시하지 않고 잘못된 건 바로잡는 정의로운 기자 출신 대통령 역할에 연기 내공을 불어넣어, 극의 품격을 드높였다. 서기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차기 대권주자 김영주로 분한 문정희 역시 뚜렷한 목표를 가진 정치 플레이어의 모습을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녹여내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 두 배우의 명연기로 인해 '타임즈' 속 정치 세계의 현실감이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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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없이 쌓아 나간 '타임워프' 서사, 리얼하게 구현된 정치 미스터리, 그리고 모든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확인한 배우들은 대본 연습이 모두 끝난 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진짜 시간이 순간 삭제 된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모든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니 비로소 '타임즈'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음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모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기대가 솟아올랐다"며 "오는 2월, OCN이 개척한 새로운 장르, 시간을 초월해서라도 밝혀내야 하는 진실을 찾아가는 불꽃 튀는 여정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타임즈’는 내년 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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