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제작발표회 개최
조여정 "고준 연기 너무 잘해"
고준 "조여정은 대배우, 많이 배워"
조여정 "고준 연기 너무 잘해"
고준 "조여정은 대배우, 많이 배워"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겠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으로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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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여정은 고준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처음에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당연히 저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오빠여서 놀랬다"며 "고준 씨가 나온 작품을 많이 봤는데 다 똑같은 사람인 줄 모르고 봤다.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 오빠가 강한 역할을 많이 했지만 저는 고소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실제로도 그렇다. 귀엽고 편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여정은 다시 한 번 강렬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세다고 느껴서 고른다기보다는 내가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역할을 자꾸 선택하게 된다. 무슨 심리인지는 모르겠다"며 "사실 이번에도 첫 미팅 때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여정이 저런 모습도 있었어?', '저런 것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잘 해냈다'가 최고의 칭찬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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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늘(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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