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경우의 수', 지난 28일 종영
안은진, 현실주의자 김영희 役
고난 딛고 최찬호에 프러포즈
/사진=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방송화면
/사진=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방송화면
배우 안은진이 차세대 배우임을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를 통해서다.

지난 28일 종영한 '경우의 수'에서 안은진은 가난함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지난 방송에서 김영희(안은진 분)는 신현재(최찬호 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앞서 그는 가난한 현실에 버거워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가슴 아픈 이별을 고했다.

이후 김영희는 헤어진 상황에도 자신만을 바라보는 신현재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한층 성장한 김영희는 결국 신현재와의 행복을 택했다. 그는 신현재에게 "나는 여전히 괴팍하고 어둡고 네가 알 수 없는 속내를 가지고 있을 거다. 나는 여전히 가난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고 내 옆에 있음 너도 열심히 살아야 할 거다"라면서 진심을 건넸다. 이어 "그래도 아직 유효하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바탕으로 10년 차 연애 중인 커플부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한편 '경우의 수'는 지난 28일 1.3%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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