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리가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리는 극 중 어린 산모이자 속옷 쇼핑몰 CEO인 이루다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화려하게 꾸민 모습과 뚱한 표정, 톡 쏘는 말투로 당찬 면모를 드러내며 통쾌한 매력을 뽐냈다.

최리는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루다라는 멋진 인물을 만나 많이 배웠고 연기하면서 늘 신나고 행복했다"며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 덕분에 부족한 내가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리는 회를 거듭될수록 현실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오현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하고, 앙숙 같았던 조은정(박하선 분)에게 조언을 얻고, 최혜숙(장혜진 분)의 진심 어린 걱정을 잘 새겨듣는 등 좋은 변화를 겪었다.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최리.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들을 다시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지난 24일 4.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