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꾸라지' 전처의 막장 이혼극
'마른 장작' 남편vs '젖은 낙엽' 아내
30년차 부부의 대립과 화해
'마른 장작' 남편vs '젖은 낙엽' 아내
30년차 부부의 대립과 화해

‘법꾸라지’ 전처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MC들은 다 함께 뒷목을 잡았다. 특히 최화정은 “이건 해외토픽감 아냐? 희대의 가족 사기단이네”라며 혀를 내둘렀고, 이용진은 “저걸 보다가 다 같이 병원 가야 할 판이에요”라며 속을 끓였다. 하지만 친권과 양육권이 남편에게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아이를 빼앗은 전처는 주인공에게 “상간녀 소송을 걸 테니 위자료를 준비하라”고 충격 선언을 날려 MC들을 더욱 기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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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변호사는 “다만 이혼 취소는 사기 사실을 안 후 3개월 안에 청구해야 하고, 3개월이 지났다면 취소소송은 안 되지만, 전처가 남편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으니 혼인신고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며 “또 전처도 주인공과 남편의 일을 전부 다 알고 있었기에, 상간녀 위자료 소송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또 아이의 양육권이나 친권자 변경 신청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해 MC들의 안도감을 자아냈다.
‘속터뷰’에는 코너 사상 최고령 부부인 64세 개그맨 남편 김창준과 10살 연하의 아내 차수은이 등장해 놀라운 침실 이야기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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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괴롭게 하는 것은 남편의 대단한 성욕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차수은이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데도 와서 막 끌어안는다”고 말하자 김창준은 “젊어서는 그냥 혈기만 왕성했는데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면서 이제는 성관계의 재미를 아니까 더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당당히 답했다. 이에 MC 이용진은 “남자들이 나이 들면 꺾인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양재진은 “저 분은 예외가 맞다. ‘32시간마다 요구’하는 조지환 씨를 제외하면 최강자”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차수은은 60kg였던 몸무게가 43kg까지 빠지는 고생 속에서도 보양식을 먹으며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다고 고백해 MC들은 “남편의 넘치는 성욕보다 아내 분의 배려가 눈에 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차수은은 “딸이 성인용품점에 다녀왔다고 해서 나를 대체할 물건을 사 줄 수는 없나 고민도 해 봤다”고 털어놨고, 이용진은 “제가 꿈꾸는 자유로운 가정 분위기”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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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수은이 “최근 막내딸이 ‘비혼 선언’을 했다”며 “내 결혼생활이 너무 희생 같았나 싶다”고 말하자 김창준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양재진은 “남편의 불꽃 같은 성욕보다 30년간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 준 아내 분이 눈에 띈다”며 공감했다.
최화정은 “30년차 부부인데 따뜻한 저 가정의 분위기 전체가 정말 사랑스런 가족의 그림”이라며 “오랜만에 결혼의 달콤함이 느껴졌다”고 흐뭇해 했다. 마지막 투표에서는 5MC 전원이 아내 차수은에게 표를 던져, 5대0으로 차수은이 에로지원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차수은은 “지원금 받으면 화끈하게 쏜다고 벌써 여수 여행을 예약해 놨다”며 환호했고, 김창준은 압도적 결과에 놀라면서도 “아내 덕에 안 가 본 여수도 가본다”며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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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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