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11월 17일 데뷔
블랙아이드필승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 11월 12일 데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승부수
블랙아이드필승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 11월 12일 데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승부수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자 NCT 이후 4년 만에 데뷔시키는 아이돌. 데뷔 소식만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룹명 에스파(aespa)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에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 글로벌 음악 시장을 겨냥해 만든 그룹이라 한국, 중국, 일본 세 개 국적의 멤버가 모였다. 한국인 윈터와 카리나, 중국인 닝닝, 일본인 지젤 등 4명의 멤버는 모두 뛰어난 보컬과 랩, 댄스 실력을 겸비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오는 17일 공개되는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의 음원보다 뮤직비디오와 무대에 더 많은 기대가 쏠린다. 멤버별 아바타가 등장해 함께 하는 티저 '싱크, 에스파(SYNK, aespa)'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기존 걸그룹과 다른 모습이라 풀영상에 궁금증을 높였다.
에스파는 데뷔 후 지금까지의 SM 아티스트처럼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펼치며, 가상세계의 아바타 멤버들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활동한다. 에스파는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온, 오프라인 동시에 활동하는 셈이다.
혁신적인 걸그룹을 지향하는 에스파와 달리 스테이씨는 걸그룹의 정석이다. 전원 한국 국적에 개성이 뚜렷한 비주얼, 각자의 포지션이 나눠진 팀이다.

박시은을 포함해 수민, 아이사, 세은, 윤, 재이 등 6명의 멤버는 비주얼, 매력. 실력 3박자를 모두 갖춘 하이포텐셜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을 위해 안무, 뮤직비디오, 포토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데뷔곡 '소 배드(SO BAD)'를 지원사격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만으로 스테이씨의 강한 자신감이 드러났다. 스테이씨는 여타 음원 프리뷰 영상과는 달리 무반주로 하이라이트를 구성했다. 사운드가 전혀 담기지 않았음에도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이스만으로 영상을 가득 채웠고 순식간에 몰입감을 높였다.
'걸그룹의 정석'이지만, 독특함을 더했다. 스테이씨의 음반에는 공식 향(香)을 담은 시향지가 앨범 특전으로 포함된다. 공식 향은 팬들이 스테이씨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향은 스테이씨 고유의 '틴프레시'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향기로 시향지에는 점자도 함께 포함돼있다. 음악으로만 스테이씨를 접하는 시각 장애인에게도 새로운 감각인 향기를 통해 스테이씨만의 색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확연히 다른 콘셉트와 세계관을 가진 에스파와 스테이씨지만, 두 그룹 모두 4세대 걸그룹 대표로서 K팝을 이끌어나갈 기대주. 에스파와 스테이씨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보여줄 파워에 기대가 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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