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 2020' 이현직 PD 인터뷰
"홍수아·이재우·서하준 호흡 좋아"
"첫 방 시청률? 7% 소망"
"홍수아·이재우·서하준 호흡 좋아"
"첫 방 시청률? 7% 소망"

이현직 PD는 26일 텐아시아에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하게 되면서 원작보다는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검 1위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여전히 '불새'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계신다는 생각에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웰메이드 '불새'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 2004년 방영된 '불새'를 리메이크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편의점에서 시작됐다. 이지은은 비를 맞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산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고, 그곳에서 장세훈을 만나게 된 것. 이후 이지은은 운전 중 천막을 들이박았고, 그곳에서 장세훈과 운명 같은 재회를 했다. 두 사람은 방송 말미 가구 스튜디오에서 또 다시 마주치게 됐다.
이지은은 하루에 3번 만난 것은 필연이라고 말했지만 장세훈은 "의미 부여할 필요 없다"며 철벽을 쳤고, 승부욕이 생긴 이지은이 그에게 기습 키스해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이 PD는 "처음 합을 맞추는 배우들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원작의 부담감이 컸을 텐데 서로 배려하면서 각자의 연기에 시너지를 주다 보니 어느새 '불새 2020'의 인물들이 돼있었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고 밝혔다.
첫방 기대 시청률을 묻자 이 PD는 "전작 '엄마가 바람났다'의 마지막회 시청률인 7%를 그대로 이어 받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2회부터 이지은과 장세훈이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러브라인이 그려질 것이다. 거기에 서정인(서하준 분)이라는 원작에 없던 캐릭터 히스토리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 PD는 "원작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제작 중이다. 초반에 인물들의 감정선과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전개가 빨라지면서 보는 재미가 더 생길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불새 2020'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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