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故 설리, 1주기
절친 김선아도 故 설리 추모
아이유 '복숭아', '레드퀸' 설리 헌정곡으로 재조명
절친 김선아도 故 설리 추모
아이유 '복숭아', '레드퀸' 설리 헌정곡으로 재조명

이 곡은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과거 아이유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은 사람은 설리다. 컴퓨터에 예쁜 연예인 폴더가 있는데 거기에 제일 많은 사진이 설리다.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 중 설리가 가장 예쁘다"며 설리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설리에 대한 아이유의 애정은 '복숭아' 가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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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역시 아이유가 써준 노래를 방송에서 언급했다. 설리는 "아이유가 내게 '널 위한 곡이 나올 거야'라고 예고했는데 '복숭아'였다. 가사에 내 칭찬밖에 없더라"고 자랑했다. 어린 나이의 설리가 악성 댓글로 고통받을 때도 아이유는 예쁜 가사로 그를 위로했다.

'레드퀸'의 모티브가 된 그림은 설리가 그린 그림 '자화상'이다. 아이유는 '레드퀸'을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 미워하는 '그 여자'의 예뻤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붉은 여왕이 진짜 나쁘다면 그건 또 그렇게 만든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그 사람 혼자서 그렇게 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 그래서 쓴 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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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설리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떠났지만, 우리는 아이유가 남긴 노래들로 설리를 그리워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사랑했던 설리, 우리가 몰랐던 설리가 아이유의 '복숭아'와 '레드퀸'에 녹아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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