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원조 멀티테이너 임창정 등장
찌질 연기 1인자 임창정 "내 그릇을 안다는 것"
찌질 연기 1인자 임창정 "내 그릇을 안다는 것"

이날 제작진은 사부에 대한 힌트로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BEST5'를 언급했다. '김범수-보고싶다', '윤종신-좋니', '박효신-야생화', '임창정-소주한잔', '버즈-다시'를 맞힌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오늘의 사부님은 이 중에서 애창곡 1위 가수"라면서 노래, 연기 등 끼와 재능이 있다는 힌트를 제공했다. 이에 눈치를 챈 멤버들은 "찌질한 양아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임창정을 맞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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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록스트리트' 신성록은 임창정에 대해 "본인은 국가대표 찌질남이라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두 획을 그으신 분. 원조 멀티테이너"라고 소개했다. 임창정은 "(연기를) '찌질'이라고 표현하는 것 괜찮냐"는 질문에 "우리 인생은 찌질 그 자체다. 찌질이란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가를 안다는 것.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고 무모하게 무언가를 한다는 건 허세다. 현실을 연기하면 찌질하게 보인다고 얘기하는 거다"고 답했다.
신성록은 임창정에 대해 "전무후무한 히트 발라더"라며 가수 생활 25년 동안 7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1위 곡이 3개 이상인 유일한 가수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임창정은 곧 발매될 신곡을 살짝 들려줬다. 그는 "뒤에 되게 높다. 나도 잘 안되더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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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소주 한잔'의 현실 밀착형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소하더라도 감정을 용기있게 표현한 가사. 그 '진정성'이 좋은 가사가 되는 것"이라며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현실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임창정은 멤버들에게 '소주 한잔'의 후렴구를 개사해보라며 "심사 기준은 독특함, 용기, 전형적이지 않은 '현실 밀착형 가사'"라고 했다.
김동현은 전 애인에게 택배를 잘못 보낸 척 연락하는 상황을 가사로 써 웃음을 자아냈고, 멤버들은 "찌질함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임창정은 "'소주 한 잔' 가사를 처음 보여줄 때 '노래가 될까' 모두 의심하던 때와 똑같았다. 소름 돋는다"며 김동현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임창정은 김동현의 가사로 음원을 만들어주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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