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휘몰아치는 전개
진기주와 친딸 생사 알게 된 황신혜
진기주와 친딸 생사 알게 된 황신혜

정원은 순정의 손을 꼭 붙잡고, 애들은 다 컸냐며 자녀들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런데 특히 ‘딸’ 이야기에 순정의 동공은 불안하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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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누군가가 서연이를 데려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정원의 전 남편 박필홍(엄표섭)과 이에 실신한 정원, 그리고 정원과 빛채운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가도 그땐 어쩔 수 없었다며 마음을 다잡은 순정의 이야기까지, 흩어졌던 조각들이 맞아 들어갔다. 이로써 빛채운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냈다.
‘삼광러’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빛채운과 장서아(한보름)의 악연의 진실도 밝혀졌다. 빛채운이 처음 출근한 날, 서아는 촉박한 기한 안에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연구해서 발표하라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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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창고정리에 한창이던 빛채운은 서아의 비서로부터 회사에 들어오지 말고 바로 퇴근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빛채운은 회사로 향했고, 방금 PT를 마친 다른 인턴에게 박수를 보내며 칭찬하고 있는 서아와 직원들을 목격했다.
서아가 고의로 빛채운을 PT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외부 매장을 돌게 했던 것. 서아의 의도적인 괴롭힘에 참다못한 빛채운은 결국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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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채운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정원에게 자신 또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를 떠나야 했던 일 때문에 힘들었다며, 아니라고 끝까지 물고 늘어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피해버린 것이 너무나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정원은 “너 정말 몹쓸 애구나. 반성을 모르는 아이. 양심이라곤 전혀 없는 아이”라며 그녀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빛채운은 눈물을 글썽이며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항변했지만, 정원은 믿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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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빛채운과 정원의 앞날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수상한 삼광빌라의 세입자 황나로(전성우)가 정원의 친딸 서연이 바로 빛채운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 그는 LX패션 건물을 바라보며 “이빛채운이 여기 사장 딸, 나는 그럼 장차 여기 사위?”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필홍이 출소하기 전, 정원에게서 단단히 한 몫 챙길 계획인 나로는 서둘러 ‘작업’을 시작했다. 정원에게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친딸 서연이는 죽지 않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잘 살고 있다는 정보를 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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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은 26.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오! 삼광빌라!’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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