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미세먼지 피해 발리로 생활 기반 옮겨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바닷가 사진 올렸다 '뭇매'
한국 돌아오는 과정에도 "자가격리 위반" 의혹도
가희 "힘든일 많이 겪었다" 속내 토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바닷가 사진 올렸다 '뭇매'
한국 돌아오는 과정에도 "자가격리 위반" 의혹도
가희 "힘든일 많이 겪었다" 속내 토로

가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챌린지 도전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그리고 돌아온 후에도 너무나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시간이 흐르고, 저는 많이 변해 있는 저의 몸과 마음 상태를 견딜 수 없었다"며 "운동을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혼자 운동삼아 기분전환도 할겸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눈물날 정도로 행복했다"면서 댄스 다이어트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가희는 본래 한국의 미세먼지를 피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거주해 왔다. '발리댁'을 자처하며 SNS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글을 본 사람들이 "한동안 아팠다면서 바다를 방문한 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는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가희는 격분하며 "부모의 마음이었다"며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고 애들 핑계 댄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던데"라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어요'라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냐는 소리를 들었겠냐"고 반박했다.
또한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며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 감기도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아이들의 건강 의혹에도 해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를 피해 한국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발리 해변이 안전해 마스크도 하지 않고 "자연의 힘을 느꼈다"던 가희가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덧붙여 "오해하지 말고, 그런 상황이구나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도 가희는 "그럼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곳에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남아있어야 하냐"며 "오해하지 말라는 말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가희는 자신의 SNS를 잠시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한 "나는 왜 병*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가희는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고,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며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 영상을 게재하고, SNS 업데이트를 하면서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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