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필 PD "나 역시 '런닝맨' 팬"
"일원이란 게 너무 뿌듯해"
"더 긴 시간 함께하고자 노력할 것"
"일원이란 게 너무 뿌듯해"
"더 긴 시간 함께하고자 노력할 것"

하지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반전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을 괴도로 지목했지만, 결과는 양세찬이 괴도였고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가 속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하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레이스’로 기록됐다.
ADVERTISEMENT
이어 ‘런닝맨’의 10주년에 대해 “지금까지 시즌 변화 없이 남아있는 건 ‘런닝맨’이 유일하다. 출연진들도 뿌듯해하고 있다”면서도 “10주년을 계기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이어진 호평에 대해서는 “‘구전 마을의 비밀’ 편은 멤버들이 몰입할 수 있게끔 제작진이 판을 깔아줬다. 대신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며 “제작진으로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에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미리 준비해서 최대한 자주 해보려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다음은 최보필 PD와의 일문일답 전문.
10. 10주년을 기념해 생방송을 진행한 소감은?
ADVERTISEMENT
10.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은 제작진과 멤버들의 소감도 궁금하다.
최 PD: 10주년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게 돼 제작진 중 한 사람으로서 영광스럽다. 10년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선배 제작진들의 역량을 따라가기 위해 현 제작진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0주년을 계기로 더욱 발전한 모습 보이겠다. 출연진들 또한 제작진이 바뀌면서 변화를 주려는 방향에 대해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개개인으로도 기념비적인 기록 달성에 매우 뿌듯해하고 있다. 하지만 다들 10주년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런닝맨’을 더 생명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무쌍한 길을 가보려 한다. 10주년을 넘어 더 긴 시간 함께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ADVERTISEMENT
최 PD: 버라이어티가 대세이던 시절에 우후죽순 많은 버라이어티들이 생겼지만, 지금까지 시즌 변화 없이 남아있는 건 ‘런닝맨’이 유일하다. 예능감 있는 연예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예능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런닝맨’의 10주년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0. 최근 ‘런닝맨’에 대한 호평이 많다. ‘구전마을의 비밀’은 그동안 ‘런닝맨’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레이스였고, ‘런닝맨의 팀장들’은 기발한 게임 형식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ADVERTISEMENT
10. ‘런닝맨’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꼽아달라.
최 PD: 가장 뿌듯할 때는 당연히 ‘재밌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다. 제작진이 의도한 재미와 긴장감이 시청자들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그 피드백이 올 때 가장 뿌듯하다. 사실 ‘런닝맨’이 스케줄이 편한 팀은 아닌데, 그런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 힘을 내서 힘든 스케줄에도 잘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ADVERTISEMENT
10. 10년 동안 함께 해준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
최 PD: 10년 동안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동 받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던 댓글 중에 ‘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시절까지 함께 해주는 런닝맨 너무 고맙습니다’ 라는 댓글이 있었다. 저 또한 오랜 ‘런닝맨’의 팬으로서 팬들의 세월이 묻어있는 이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게 너무 뿌듯하다. ‘런닝맨’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 지금 이상의 재미와 생동감으로 더욱 더 변화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