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25일 첫방
송승헌, 3년 만에 로맨스물 귀환
서지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송승헌, 3년 만에 로맨스물 귀환
서지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 보여줄 것"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과 고재현 감독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연애 세포가 퇴화된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고 감독은 “이지훈 씨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손나은 씨는 외모도 예쁜데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다. 송승헌 씨는 현장에서 같이 한다는 자체가 큰 힘이 된다. 유쾌한 친구라 무게 중심도 잘 잡아줘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은 “김해경 캐릭터는 일할 때는 다정다감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까칠하고 직선적”이라며 “나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나도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과 대외적인 모습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7년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데뷔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와도 고향처럼 편안한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지혜는 “연기할 때 대본에 충실한 편인데, 이번에는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병맛’ 영상들도 많이 찾아봤다”고 밝혔다.
송승헌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묻자 “고등학생 때부터 송승헌 배우는 워낙 대스타였다. 데뷔하고서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얼마나 잘생겼을지 너무 궁금했다”고 답했다.

손나은이 연기하는 진노을은 김해경의 첫사랑으로, SNS 셀럽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다. 손나은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지만 화려함 뒤에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단편적인 악녀로 보이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손나은은 “하영이가 드라마 티저 영상이 나왔을 때 나와 송승헌 선배님의 달달한 장면을 캡처해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이지훈은 “나도 사랑할 때는 집착 아닌 집착을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50% 정도 닮았다”고 답했다. 손나은도 “나도 50%”라며 “진노을처럼 할 말 다하고 당당한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모두들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던 때가 있었을 거다. 그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설렐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지혜는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나은은 “오늘 저희와 저녁 같이 하실래요?”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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