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찬미(최강희 분)는 동관수(이종혁 분)에게 총상을 입힌 후 도망치는 구비서(한수진 분)를 맹렬히 뒤쫓았고, 임예은(유인영 분)과 황미순(김지영 분) 역시 청소차를 타고 이들을 황급히 뒤따랐다. 도로 한복판에 오토바이가 쓰러지고 차량이 전복되는 격렬한 추격전 끝, 백찬미는 가까스로 구비서를 붙잡아 수갑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친 동관수, 백찬미와 달리 머리에 각목을 맞고 쓰러진 강우원(이준영 분)은 최근 기억의 일부가 상실돼 납치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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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국정원 요원들은 잠적한 피철웅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대만으로 출국하는 중이란 사실을 알아냈고, 백찬미는 구비서를 경찰로 넘기고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서국환에게 “피철웅의 소재지가 파악됐다”며 “스무 시간만 주면 그 안에 피철웅을 잡아오겠다”고 단언했다. 임예은 역시 대만 내 광고 행사를 위해 출국하게 된 강우원을 전담 마크하라는 임무를 맡으며 요원들 모두 본격 미션 수행 길에 오르게 된 터. 하지만 서국환으로부터 피철웅이 탑승한다는 정보를 흘려들은 탁상기 역시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또다시 외나무다리 조우가 예고됐다.
그렇게 백찬미는 임산부, 임예은은 강우원의 매니저, 황미순은 승무원, 동관수는 아랍인으로 분한 가운데 요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피철웅을 찾아내려 동분서주했다. 이때 임예은이 탁상기를 발견해 팀원들에게 알렸고, 백찬미는 몰래 화장실에 숨어든 후 피철웅을 찾으려 화장실 문을 연 탁상기와 격렬한 격투를 벌였다. 그 순간 동관수는 피철웅을 붙잡아 팔뚝에 주사 바늘을 꽂아 기절시킨 후 시계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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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6회는 오늘(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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