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이 힙하고 에너지 넘치는 콘셉트로의 변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데뷔 4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인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등극한 오마이걸이 이번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27일 오후 4시 오마이걸 미니 7집 'NONSTOP'(이하 '논스톱')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논스톱'은 오마이걸이 약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하는 앨범이라 기대가 모였다. 비니는 "'퀸덤'은 오마이걸에게도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우리의 팀워크와 강점들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였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비니의 말처럼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은 수록곡들도 타이틀곡 못지 않은 매력을 자랑한다. '논스톱'의 타이틀곡은 '살짝 설렜어 (Nonstop)'이다. 신스 사운드가 들어간 업템포 댄스곡이다. 효정은 '살짝 설렜어'에 대해 "전보다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하다. 오마이걸만의 밝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오마이걸은 이날 '살짝 설렜어'와 함께 '꽃차 (Flower Tea)'와 'Dolphin' 퍼포먼스를 펼쳤다. '꽃차'는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Dolphin'은 경쾌한 팝 곡이다.
'Dolphin'은 미니멀한 프로듀싱과 팝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기에도 충분하다. 가사도 사랑스럽다. 지호는 'Dolphin'에 대해 "멤버들의 목소리가 독특하고 마음이 일렁이는 걸 돌고래가 헤엄치면 파도가 이는 것으로 표현한 가사가 재밌다"고 소개했다.

오마이걸은 '논스톱' 컴백 티저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아린은 티저와 '살짝 설렜어' 뮤직비디오에 계속 등장했던 곰돌이의 의미에 대해 "설렘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미미는 "설렘이 계속 커져서 곰돌이도 킹콩처럼 커졌던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2015년에 데뷔한 오마이걸은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승희는 "무대에서 더이상 떨지 않을 때, 떨림이 설렘이 될 때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오마이걸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밝고 유쾌하게 남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논스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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