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는 지난 3월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인 '플로차트'를 선보인 바 있다. 곧 공개할 편애차트는 300만명의 플로 이용자 모두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는 차트다.취향에 맞게 재가공하는 기능을 통해서다.
편애차트는 해당 이용자의 재생 이력 및 선호를 반영한다. Top100곡이 취향 순으로 재정렬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면서도 동시에 내 취향에 맞는 순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플로는 차트를 순차 재생하는 이용자들의 소비 방식에도 주목했다. 차트 감상을 취향으로 하는 이용자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일부 곡을 플레이리스트에서 삭제하거나 감상 중간에 넘기는 등 Top100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정 및 편집하려는 패턴을 보였다.
플로는 플로차트 출시 후 순위 변동성이 감소하는 등 공신력이 제고됨은 물론, 차트 전체 재생이 오히려 약 7%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대표는 "현재 음원 시장의 여러가지 논란에 일차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차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존중하면서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세밀한 '취향'을 발견하게끔 하여 음악 감상의 총량을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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