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이한이 처음으로 발매한 싱글은 ‘이유’다. ‘블라인드뮤지션’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양다일이 송이한에게 선물해준 곡이다. 그는 “원래 양다일 선배가 내려고 직접 썼던 곡인데 선물로 받았다”며 심사위원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이었던 서은광 선배가 ‘톱클래스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지만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백아연 선배는 오디션 본선 때 ‘우승하러 나온 것 같다’고도 해주셨어요.”

“‘안녕이라는 말’은 멜론 핫100 차트 70위권 내 진입을 하는 성과를 낸 곡이에요. 또 전 제가 곡을 직접 쓰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감을 해줄 때 제일 뿌듯하거든요. ‘안녕이라는 말’을 듣고 공감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터라 자부심을 느낍니다.”
‘fade away’는 ‘안녕이라는 말’ 공개 이후 발매됐다. 타이틀곡 ‘매일 너를’을 비롯해 ‘지키지 못한 말’‘Late’‘밤새’‘발걸음’‘매일 너를’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이 수록됐다. ‘매일 너를’은 발매 당시 지니뮤직 톱200 차트에 150등으로 진입했다. 이후 멜론 알앤비 차트에도 안착했다. 송이한은 이러한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고음을 꼽았다.
“‘매일 너를’에는 3옥타브 레#까지 올라가는 고음이 있어요. 고음이긴 하지만 거북하게 들리지 않는 톤이 제 강점인 것 같습니다.(웃음) 그래서 HYNN(박혜원) 씨와 같이 듀엣곡을 불러보고 싶어요. 음역대가 저와도 잘 맞을 것 같고 성향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발라드를 제일 잘하지만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락 발라드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또 나얼 선배나 박효신 선배처럼 오랫동안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고 나면 공연이나 버스킹으로도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또 올 여름 전에는 지금보다 더 밝은 분위기의 곡을 내고 싶어 준비 중이니 기다려주세요.”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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