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9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윤중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노출 등에 대한 문제가 있으므로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방청객들에게 퇴정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 후 변론 종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연예인 등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항소심 2차 공판은 지난 2월 2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3월 19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하지만 이날 증인으로 나설 피해자 중 한 명이 불출석해 한 번 더 연기 돼 오늘 진행됐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징역 6월과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고 항소심이 이어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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