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전 남편, 사기 혐의 불거져
미국 도피설까지
"정다은 통장으로 사기, 알만한 연예인도 피해"
미국 도피설까지
"정다은 통장으로 사기, 알만한 연예인도 피해"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기박사' 김 씨를 공개 수배한다"며 "현재 김 씨가 미국으로 떠났다고 하는데, 미국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다. 제보 달라"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 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나올까봐 고소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김 씨가 고장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후 최대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만들고, 서류를 위조해 여러명에게 차량을 판매한 것처럼 돈을 받는 사기 혐의도 벌였다고 전했다. 이 일로 김 씨는 2008년에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는 것.
출소 이후 정가은을 만났고, 2016년 1월 결혼했다. 아내의 유명세를 이용해 더욱 대범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게 김 기자의 주장이었다.
김 기자는 "유명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김 씨의 사기 행각에 경계심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고, 수십 명에게 수백억 원의 사기 피해가 발생하자 미국으로 도주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가은과 결혼하기 직전인 지난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이혼한 후 2018년 5월까지도 해당 통장과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또한 정가은에게 약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고 자동차 인수를 목적으로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정가은은 결혼생활 동안과 이혼 후 단 한 번도 생활비, 양육비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김 씨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현재 싱글맘으로 딸을 홀로 키우며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