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 출신 조승연, K팝의 진정한 '올라운더 아티스트'
엑스원과 유니크 등 아이돌 활동 외에도 Luizy, WOODZ로 활동하며 실력 발휘
엑스원과 유니크 등 아이돌 활동 외에도 Luizy, WOODZ로 활동하며 실력 발휘

짧으면 짧은 엑스원 활동, 길다면 긴 유니크(UNIQ) 공백기에 가려져 대중에게까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조승연은 K팝의 유니콘 같은 아티스트다.
아이돌보다 아티스트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조승연은 음악 실력이 상당하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 조승연의 실력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유니크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부터였다.

조승연은 3년에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꾸준히 도전했다. 이를 토대로 조승연은 2018년 ‘WOODZ’란 이름으로 네 개의 싱글을 선보였다. ‘POOL(feat. 수민)’‘DIFFERENT’‘Drive’‘아무의미’다. 이 네 곡의 작사, 작곡 크레딧엔 WOODZ가 빠짐없이 올라가 있다. 조승연의 청량하면서도 깊이있는 목소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들이다.
이 중 ‘DIFFERENT’는 조승연이 힙합 레이블 AOMG의 프로듀서 차차 말론과 함께 작업했다. 차차 말론은 ‘POOL’의 편곡으로도 참여했다. ‘Drive’는 가수 겸 프로듀서 이든의 월간 프로젝트 곡이다. 조승연은 이 외에도 비투비 임현식 ‘혼밥’, 하이라이트 이기광 ‘꿈’, 슈퍼주니어 D&E ‘백야’, 박지민 ‘전화받아’, 그루비룸 ‘행성’, 온앤오프 ‘Ice&Fire’, 수란 ‘전화끊지마(pH-1)’, 은하X라비 ‘BLOSSOM(Feat. 그루비룸)’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실력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패기와 인성도 그를 K팝의 유니콘으로 만든다. 조승연은 엠넷 ‘쇼미더머니5’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심사위원이었던 래퍼 매드클라운이 그의 가능성을 봤고 조승연은 1:1 배틀 랩 미션까지 진출했다. 당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플로우식을 직접 호명했으나 탈락한 조승연. 그는 아이돌 래퍼들을 싫어하는 언더 래퍼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사이먼 도미닉에 요청엔 “파이팅하세요!”란 말을 당당하게 남겼다. 이후엔 ‘Luizy’라는 랩 네임으로 플로우식과 ‘Recipe’란 곡도 선보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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